그러나 한창 떠오르기 시작할 때 정재계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연루, 연예계를 떠나 미국과 일본에서 생활해 왔었으나 최근 본격인 활동을 앞두고 “이제야 진실을 밝힌다”며 ‘정재계 성매매 사건’에 대한 전말을 폭로하려 하고 있는 것.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홍익대 인근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낙희는 “내가 살아왔던 힘든 얘기들, 가정사와 연예인 데뷔 때와 당시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려고 한다. 공공연한 비밀, 소문과 또 내가 직접 겪은 내용을 담을 예정”라며 “실명 공개는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최대한 이니셜로 표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만약 정낙희가 정재계와 연예계의 ‘검은 커넥션’을 책으로 썼을 때 배인순의 자서전과 같은 파문이 확산될 전망.
특히 그동안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밝혀지지 않았던 정재계 거물에 대한 ‘연예인들의 성상납’ 실체가 수면위로 떠오를 수도 있어 배인순의 자서전 이후 또다시 파장이 일파만파 퍼질 것이라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중론.한편 정낙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느날 연예관계자들의 미팅 자리인줄 알고 나갔는데, 정치인 등이 있었고, 거기서 그런 요구를 받아 거부하여 거의 쫓겨나다 시피 빠져나왔다. 또 청평에 영화촬영중인 감독과 만남을 주선했다는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정치인이 모여있는 별장 같은 곳으로 유인당했다. 중간에 발악을 해서 겨우 빠져나왔다”며 “검찰에 자진출두해서 모든 진상을 밝혔지만 검찰은 내 잘못으로 몰아갔다. 당시 기자회견도 했었지만 신문에는 내 기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90년대 초 정재계 성매매 사건의 희생양이 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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