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캠페인'으로 비상하는 대한항공
행복 캠페인'으로 비상하는 대한항공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3-30 17:22
  • 승인 2016.03.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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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이 행복해질 차례입니다!"

[일요서울 ㅣ 산경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5층 직원 식당, 식사를 마치고 식기를 반납하던 대한항공 직원들은 바닥에 붙은 비행기 모양의 안내 스티커를 발견한다.

호기심에 비행기 스티커를 따라가면 '2016년, 우리 모두의 목적지는 행복입니다. 출발!'이라는 안내 문구로 이어지고, 직원들은 환하고 따뜻한 장식으로 꾸며진 행사장에 도착하게 된다.

어리둥절한 직원들에게 행사 담당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된 과자와 커피를 건네주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행복하세요!"
 
2016년 대한항공이 진행하고 있는 ‘행복나눔이벤트 본사 행사’의 풍경이다.

소박한 선물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행사장에 모인 직원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대한항공의 2016년 캠페인 주제는 ‘행복’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일터이다.

행복한 직장생활은 행복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행복한 감정과 긍정적인 정서는 개인의 업무 성과는 물론 조직 효율성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조직 내 소통 활성화 및 긍정적 분위기 제고를 통해 행복한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고객과 지역사회에도 행복을 전하고자 금년 캠페인 주제를‘행복’으로 정했다.
 
이번 행복캠페인 준비를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 해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운항 및 객실승무원, 11월에는 정비직원과 예약센터 직원, 12월에는 부산테크센터의 직원들을 찾아가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매 행사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각 지역의 명물 간식을 사전 공지 없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으며, 뜻밖의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작은 정성에 감격하며 크게 호응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사내 소통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3월 대한항공 사내 통신망에 개설한 ‘소통광장’이 좋은 예다. 전 임직원이 익명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채널로, 궁금한 점은 물론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통문화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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