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 보러와요’ 강예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작품”
영화 ‘날, 보러와요’ 강예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작품”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30 14:09
  • 승인 2016.03.3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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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송승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영화 , 봐러와요에 참여했던 배우와 감독이 언론시사회를 갖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 봐러와요기자간담회 및 언론시사회는 지난 29일 강예원, 이상윤, 최진호, 이철하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 봐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과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이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다.
 
이날 충격실화스릴러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이 영화에 어떤 사건을 참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철하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만난 것은 3~4년 전에 만났다. 원작을 쓰신 분은 2~3가지 내용으로 썼고 저는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정신병원 의사선생님을 찾아뵙고 사례들이나 실제 가능한 범위를 보고 했다. ‘특정 사건을 다룬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살인의 추억 원작의 연극 , 봐러와요와 같은 제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 이 제목이 아니었다. 원래는 공간에 대한 의미로 지어져있었는데 이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각색하면서 진실과 숨겨진 비밀에 대한 피상적인 제목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둘 다 아니었다. 살인의 추억 원작과 동일한 제목이라서 고민을 했지만 꼭 영화 엔딩과 맞아떨어지고 해서 사용했다라고 제목 선택 이유에 대해 전했다.
 
특히 정신병원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강예원은 오늘 처음 영화를 보고 다 기억이 나는 것 같다. 저에게는 다 하나하나 중요했고 저에게는 모든 신이 다 소중했다. 마지막 장면까지 그런데 그중에서 나남수 피디가 저의 치료 감호소에 찾아왔을 당시에 제가 발작을 하잖아요. 그 광기 어린 연기를 어느 정도 선까지가 정답인지를 못 찾았다 하루 종일 그 신을 찍으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내가 언제 가서 벽을 두드리고 있었는지 내가 진짜 이러다 미치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던 그 신이 가장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이상윤은 수아를 마주치는 장면 하나하나가 고민이었던 것 같다. 중요했던 장면이었던 것 같고 하지만 정신병원 촬영 공간 자체가 기억에 남는다. 한 층은 과거에 운영 중인 모습이었고 한 층은 화제 사고 이후에 모습이었는데 거기에 촬영하러 가서 여기서 얼마나 배우들이 고생을 했을지 느껴져서 그 장소 자체가 기억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 마지막 인사말을 전하며 영화가 공개되기 전에 사회 문제로 부각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훌륭한 일을 한다. 몇몇 사설 정신병원 때문에 전체에게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그때 당시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가 편안하고 좋았던 것 같다.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이상윤은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굉장히 궁금하다. 마지막에 깜짝 놀랄 수 있게끔 만들었는데 어떤 게 정답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저희가 의도했던 모든 것들이 전달됐으면 좋겠고 의도대로 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기대했던 반응으로 봤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했다라고 전했다.
 
최진호는 영화를 시작한 지 19년 됐다. 19년 만에 기자간담회에 와서 기자분들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성의 있게 음식을 만들었고 드시는 분들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정성을 다했다라며 멋진 말로 이날 기자간담회를 끝맺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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