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
한화테크윈,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3-30 10:31
  • 승인 2016.03.3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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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또 하나의 빅딜이 성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화테크원과 두산DST다.

㈜두산은 방위산업 계열사인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테크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두산DST 인수전은 한화테크윈과 LIG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한화테크윈은 그룹 차원에서 ㈜한화, 한화탈레스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매수 실사를 추진했다. 두산DST는 ㈜한화가 생산하는 다연장로켓 '천무'의 발사체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LIG는 기존 유도무기 강자인 계열사 LIG넥스원에 더해 두산DST를 편입시켜 유도무기체계 1인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위산업체인 두산DST는 현재 ㈜두산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지분 51%,미래에셋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한화테크윈이 매수하는 지분은 100% 전량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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