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대학 진학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군복을 벗고 더욱 우아하고 성숙해진 섹시한 매력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물들다 : Colored’ 솔로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많은 가수들이 컴백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제목처럼 그만의 색깔로 가요계를 물들일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효성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물들다 : Colore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첫 솔로 싱글 ‘탑 시크릿(TOP SECRET)’, 지난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판타지아(FANTASIA)’ 모두 봄에 앨범을 발표한 전효성은 “늘 쇼케이스를 하게 될 때마다 떨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서브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3분짜리 노래 몇 트랙을 채운다는 게 큰 도전이고 일이었는데 보컬은 늘게 많아서 그런지 할수록 재밌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송승진 기자
▲ 사진=송승진 기자
10개월 만에 컴백한 그는 “자식 같은 앨범이다. 제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을 도전했고 가수로서 자신감을 생기게 한 앨범이다”며 “준비하면서 고민을 했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거기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특히 전효성은 “지난 앨범 보다 음악적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녹음할 때 정말 말하듯 감정을 담아 솔직하게 하니까 저만의 색깔이 조금씩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전효성은 화려한 보석이 잔뜩 박힌 의상을 선보였다. 이에 그는 “우아하게 변신했다. 타이틀곡이 ‘나를 찾아줘’이기 때문에 나를 찾았을 때 완성된 내 모습이 화려하고 빛났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화려하고 완성된 비주얼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전효성하면 ‘섹시하다’, ‘몸매’ 이런 것들에 익숙하다. 그래서 저도 비주얼적인 기대에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하지만 제 보컬적인 부분이 덜 보이는 것 같다. 초반에는 많이 아쉬웠지만 요즘에는 천천히 나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도를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또 시크릿 활동이 바빠 대학을 자퇴했던 전효성은 올해 우석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그는 “주위의 많은 분들이 더 늦기 전에 도전을 하라고 했다. 올해 스물여덟인데 새롭게 도전하는 해로 만들고 싶었다”며 “그래서 ‘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했고 앨범도 냈고 학교도 다니게 됐다.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 활동과 병행하기 힘들겠지만 배운다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송승진 기자
▲ 사진=송승진 기자
▲ 사진=송승진 기자
마지막으로 전효성은 앨범 타이틀에 맞춰 어떤 색으로 물들이고 싶은지 질문에 대해 “굳이 택하자면 은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은색을 했을 때 누구든 화려하게 빛나고 아름다워 보이더라. 이 앨범이 완성됐을 때 은색처럼 빛나는 색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효성은 이날 두 번째 미니앨범 ‘물들다 : Colored’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