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리우올림픽 세계여자예선전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4명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정철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최종목표인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해 당초 방향대로 팀 구성의 기본방향인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감독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세터와 리베로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경험 많은 세터 이효희, 염혜선 선수를 리베로에는 김해란, 남지연 선수를 선발했다.
공격부문은 김연경선수를 중심으로 공격력이 좋은 김희진, 이재영선수가 뒤를 받쳐 주며 중앙에는 양효진선수가 포진하게 된다. 또 라이트를 소화할 수 있는 배유나와 센터를 겸할 수 있는 박정아와 수비형 레프트인 이소영이 합류시켰다.
올림픽세계여자예선전은 오는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며 개최국인 일본을 비롯해 한국, 카자흐스탄, 태국과 이태리, 도미니카, 이태리, 네덜란드, 페루까지 총 8개국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2일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총 9일간 풀리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최종순위 기준 아시아 상위1팀 그리고 아시아 상위 1팀을 제외한 상위 3팀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된다.
대표팀은 대회가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차 적응의 부담이 없지만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모든 팀과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이정철 감독은 “엔트리 최대 가용인원인 14명을 적절히 경기에 참가시켜 대회 종반까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배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4월 3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올림픽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약 40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5월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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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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