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해 말부터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3월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98포인트보다 2포인트 올라 10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만에 상승흐름을 보인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발표된 조사는 지난 13~21일까지 전국 도시 2200가구(응답 206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 통상적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2015년)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낙관적으로, 100 이하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앞서 연말부터 이어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그리다 지난달 기준값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소비자심리 회복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세를 그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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