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환 기자] 경기도 시장·군수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재산도 소폭 증가했고, 경기도의회 이현호 의원이 도내 공직자 중 가장 많은 122억 4천만 원의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경기도 시장·군수 29명 가운데 19명(65.5%)은 늘고 10명(34.4%)은 줄었다.
도내 시군은 총 31곳이지만 재선거를 치르는 양주시와 구리시가 재산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이교범 하남시장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자산가에 올랐다.
이 시장의 재산총액은 80억3천134만 원으로, 재산 공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다. 이 시장 다음으로는 황은성 안성시장이 33억 9천296만 원으로 전년도 3등에서 한 계단 순위가 올라갔고, 김규선 연천군수가 25억 2천308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체장은 정찬민 용인시장으로 전년보다 4억 7천만 원이 늘었다. 작년보다 재산이 감소한 단체장은 서장원 포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안병용 의정부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황은성 안성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이필운 안양시장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34억 5천738만 원으로 작년보다 8천65만 원이 늘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1천500만 원이 증가한 5억 3천769만 원으로 신고됐다.
경기도 부지사 가운데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1억 원 증가한 8억 5천962만 원,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1천만 원이 증가한 6억 2천928만 원의 재산총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작년보다 4천675만 원 감소한 마이너스 1천618만 원을 신고했다.
송승환 기자 songw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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