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경찰관이 정신 병력이 있는 여성을 병원으로 옮기다가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모 지구대 A(53)경위가 B(50·여)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왼손을 흉기에 찔렸다.
A경위는 곧바로 119에 의해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이날 B씨를 정신병원으로 옮겨달라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119 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B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목욕탕으로 피신했다가 남편이 설득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웠고, A경위는 B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왼손 부위를 20㎝ 정도 베었다.
B씨는 곧바로 광주의 한 정신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을 B씨가 평소 정신 병력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한 뒤 혐의(상해)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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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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