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여론조사기관에 자체 의뢰한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29.3%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한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26.2%)를 오차범위내 3.1%p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 한 박희승 후보는 11.1%로 크게 뒤진 3위에 그쳤다.
연령별.성별.지역별로 보면 강 의원은 ▲남성(31.6%) ▲여성(27.1%) ▲30대(27.4%) ▲40대(36.0%) ▲60대(30.8%) ▲70대(29.1%) ▲남원1선거구(33.1%) ▲임실군(24.8%) ▲순창군(29.5%) ▲무당층(42.0%)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번 결과는 강 의원이 여론조사전문기관 <공감리서치>에 의뢰한 것으로 지난 3월 23일 자신의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강동원(33.9%) vs 박희승(23.5%)’로, 강 의원이 10.4%p나 앞서 강 의원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적인 정서가 매우 높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강 의원측에서는 “후보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전략공천을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 간의 호남에서 정통성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해 ‘잘한 결정으로 찬성(23.2%) vs 잘못된 결정으로 반대(37.2%)’로 응답해, 더민주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여론이 찬성보다 1.6배나 높았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전략공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30.3%에 달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3일 남원시ㆍ임실군ㆍ순창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469명을 대상으로 ARS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또한 표본은 목표할당 1,000명에 맞춰 2016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3.6%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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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