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공식 선임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공식 선임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3-25 11:54
  • 승인 2016.03.2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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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또 ㈜두산 이사회 의장이 두산그룹 회장을 맡는 전통에 따라 박용만 전임 회장으로부터 그룹 회장직을 넘겨받았다. 취임식은 28일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용만 전 회장은 ㈜두산 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았다. 박 전 회장은 DLI(Doosan Leadership Institute) 회장직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한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그룹 4세 경영인이다. 박정원 회장의 부친인 박용곤 명예회장은 박승직 창업주의 손자이자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1985년 두산산업㈜ 사원으로 입사해 일본 기린맥주 과장, 오비맥주㈜ 상무, ㈜두산 상사BG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두산건설 회장과 두산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은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잘 나타난다"며 "역량 있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이른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베어스의 전통에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중요시하는 박정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잘 반영돼 있다"고 소개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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