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지난 23일 둘째 아이를 얻어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복귀전에서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자축했다.
이대호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활약하며 타율을 0.267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는 7-9로 뒤진 5회 말 무사 1, 2루에 스티브 클리벤저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고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는 팀 동료인 루이스 사디나스의 만루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팀동료의 사디나스의 좌전 안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다니엘 로버트슨이 유격수 땅볼에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그는 8회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했고 라이언 브라이저를 맞아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삼진을 당했다.
한편 시애틀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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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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