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올해도 동결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계가 올해 요금을 올리지 않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2013년 3월 고속버스 요금 4.3%, 시외버스 요금 7.7%가 인상된 뒤 3년째 오르지 않은 것이다.
고속버스·시외버스 업계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인건비·차량유지비 상승 등 요금인상 요인이 있지만 고속열차 및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고려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저유가에 따른 원가절감도 이러한 결정에 도움이 됐다. 특히 올해 8월 수서발 고속철(SR)이 운행을 시작하면 버스승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한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계는 각종 할인제 도입과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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