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줄었다”…신환자율 ‘63.2명’ 15년 새 최저
“결핵 환자 줄었다”…신환자율 ‘63.2명’ 15년 새 최저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3-24 09:04
  • 승인 2016.03.2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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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세’ 제외 모든 연령층 감소
▲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환자 수’가 15년 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환자 수(신환자율)’가 최근 15년간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환자율은 63.2명을 기록했다. 최근 15년 사이 가장 적은 수치로, 직전 가장 적었던 지난 2003년(63.5명)보다 0.3명 줄었다. 전년도인 2014년(68.7명) 대비로는 8.1% 감소했다.

신환자율은 ‘10~1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줄었다. 10~14세의 경우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환자가 5.0명으로 전년도의 4.2명에서 비해 18.9% 늘었다.

이와 반면 감소폭이 가장 컸던 연령층은 ‘20~24세(-17.8%·10세 미만 제외)’가 차지했다. 0~4세와 5~9세 감소폭은 각각 42.1%와 24.0%를 기록했다.

20~24세에 이어 감소폭이 큰 연령층으로는 ▲45~49세(-14.6%) ▲40~44세(-13.3%) ▲35~39세(-12.9%) ▲25~29세(-12.5%) ▲30~34세(-10.3%) ▲70~74세(-9.9%) ▲55~59세(-9.5%)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2.9명)이 남성(73.4명)보다 신규 결핵환자 발생이 적었고, 지역별로는 세종이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환자 수가 43.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신환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89.2명)이 차지했다. ▲전남(87.5명) ▲경북(86.7명) ▲충남(70.8명) ▲부산(68.6명) ▲경남(66.4명) ▲전북(64.9명) 등도 전국 평균보다 많았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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