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대표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썰매 점검 차 출국
한국 봅슬레이대표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썰매 점검 차 출국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23 17:03
  • 승인 2016.03.2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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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이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썰매 점검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 예정을 밝혀 업그레이드된 국산 봅슬레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3대표팀이 오는 29일 출국해 일주일간 캐나다 휘슬러 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썰매의 시험 주행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이에 연맹 관계자는 새로운 시즌에는 새 모델을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아직 완료치 못했다. 그 절차를 진행하러 가는 것이며 현재 대표팀이 타고 있는 썰매와 현대차가 개발한 썰매를 비교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표팀은 라트비아산 썰매를 이용해오고 있으며 지난 1월 열린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16 IBSF 유럽컵 8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현대차가 개발한 썰매를 타고 실전 주행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원윤종과 김진수 조는 1·2차시기 합계 21519의 기록으로 15위로 경기를 마쳤고 첫 번째 주행인 점을 감안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현대차 연구소는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캐나다 시험주행을 통해 개선된 썰매를 캐나다에서 시험 주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대에 오르는 봅슬레이는 지난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1등 파일럿원윤종이 썰매를 테스트한다.
 
하지만 브레이크맨인 서영우는 함께하지 않으며 이에 그는 테스트는 빨리 달릴 필요가 없다. 일정하게 주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브레이크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테스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준공 중인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연맹 측이 봄이 오면서 얼음이 녹는 등 경기장 상태가 완전치 않아 시험주행이 적합하지 않다 판단해 캐나다행을 결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날씨도 그렇고 경기장이 완벽하지가 않아서 부상 위험이 있다. (17일부터 예정됐던)대표팀 훈련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는 테스트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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