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박병호·추신수·최지만 불방망이 휘둘러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병호·추신수·최지만 불방망이 휘둘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23 13:27
  • 승인 2016.03.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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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추신수·최지만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정규 리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상승시켰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3(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그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앤드루 캐시너를 맞아 시속 151직구를 밀어 치며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뜬공을 쳤고 이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져 4연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특히 그는 팀 동료인 루그네드 오도어가 후속 2루타를 때려 홈까지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2-3이던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좌전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지만 기다렸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는 2-9이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5-11이던 7회 초 무사 2루에서는 삼진에 그쳐 7회 말 교체되며 이날 경기에서 마무리했다.
 
이에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0.320(25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지만 팀은 5-17로 대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6 MLB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306로 올렸다.
 
그는 11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재러드 에익호프를 상대로 2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팀 동료인 3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1루에 있던 미겔 사노를 3루까지 진루 시켰다.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병살타를 쳐 득점 없이 타석에서 내려갔다.
 
또 그는 3-3으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실책으로 1루에서 안착했고 박병호는 9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팀 7-5 승리를 이끌었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시범경기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4회와 6회 두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쳤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9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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