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4일 만에 나서 피안타 없이 1이닝 1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35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조던 베츠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이끈 뒤 시속 91마일짜리 ‘돌직구’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이어 그는 댄 버틀러와 헨리 라모스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에 3-4로 경기에서는 패배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이 9회를 아주 수월하게(breeze) 삼자범퇴로 막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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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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