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3선의 전병헌 의원은 22일 "'석과불식'(碩果不食·가장 큰 과일을 따먹지 않고 다시 종자로 쓰는 것)의 심정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며 당 잔류 및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전 의원은 공천배제 후 무소속 출마 및 국민의당 입당 등 여러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해왔으나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30년을 헌신해온 당에서 부당한 공천과정을 겪으며 큰 충격과 고민이 있었고, 당을 떠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당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련의 사태를 더더욱 당에 남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권교체를 향한 새로운 좌표를 찾아 나서겠다"며 "혼돈과 혼란에 빠진 당의 중심을 더 튼튼히 하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당을 만들기 위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전 의원은 지난 18일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표를 만나 거취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끝까지 함께 가자"며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mariocap@ilyoseoul.co.kr
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낸 전 의원은 공천배제 후 무소속 출마 및 국민의당 입당 등 여러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해왔으나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30년을 헌신해온 당에서 부당한 공천과정을 겪으며 큰 충격과 고민이 있었고, 당을 떠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당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련의 사태를 더더욱 당에 남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권교체를 향한 새로운 좌표를 찾아 나서겠다"며 "혼돈과 혼란에 빠진 당의 중심을 더 튼튼히 하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당을 만들기 위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전 의원은 지난 18일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표를 만나 거취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끝까지 함께 가자"며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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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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