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기업들이 외식사업에 나서면서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양질의 일자리 또한 늘고 있다. 기업형 외식업은 능력 여하에 따라 빠른 진급이 가능하고, 경력을 쌓으면 가맹본부 근무 기회 제공과 인센티브를 포함 고소득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추후 이들의 독립 창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면에 청년창업에도 발판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러한 청년창업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생계의 터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국내 대표 카레 전문점인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이하 목동점)에서 근무하는 이광희(35세)씨는 청년 점장으로 시작해 매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 씨는 2011년에 입사해 3년 만에 점장자리에 올랐다. 그는 코코이찌방야 강남점에서 근무하다 2015년 1월 목동점으로 오게 됐다. 이 씨가 코코이찌방야를 들어오게 된 동기는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 중에 자신의 꿈을 좇아 여기까지 온 케이스다. 아버지의 권유로 경제학과를 졸업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남몰래 요리학원을 다니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는 이광희 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코코이찌방야 목동점 단골고객들은 주로 직장인이다. 코코이찌방야 목동점은 주상복합건물인 목동현대41타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인근 SBS·CBS 방송국 직원들도 즐겨 찾고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는 코코이찌방야의 브랜드 의미처럼 ‘카레가 먹고 싶다면 여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 정통 가정식 카레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려 한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밥 양에서부터 매운맛 정도와 함께 즐기는 토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매일 가도 새로운 식당’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광희 씨는 바로 이런 점들을 강조하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경험이 없던 젊은 점장 이광희 씨의 성공 노하우는 창업을 처음 접하는 다른 창업자들에게도 많은 본보기를 제공한다. 성공하는 점주가 되기 위해서 오래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씨는 직원들보다 한 발 앞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매출 상승을 이뤘고, 직원들과의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코코이찌방야는 외식 브랜드 가운데 점장까지의 단계가 짧은 편이다. 성실함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남들보다 더 빠르게 점장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서비스와 고객 관리
지난 2013년 7월 비비큐 정릉 중앙점을 오픈한 김병철(35세)씨는 직영점에서 점장으로 2년 6개월 근무 후 개인 점포 창업을 하게 됐다. 김 씨는 비비큐 직영점 점장으로써 일하며 비비큐의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메뉴 경쟁력, 마케팅 방안 등에 매력을 느꼈다고. 그가 매장에서 몸으로 직접 익힌 서비스 마인드는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큰 발판이 되고 있다.
김 씨가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고객 불만 없는 매장’이다. 그는 “조리 매뉴얼 준수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신속함과 친절함으로 고객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라고 말한다.
매장 운영 중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불만을 사전에 차단하고, 혹시 컴플레인이 발생하면 즉시 해결한다. 고객의 컴플레인 이후 치킨을 새로 조리해 배달해준 적도 있다. 이렇듯 분명한 클레임 방지 정책으로 단골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BBQ정릉중앙점은 배달 전문 매장이다. 크지 않은 매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고 있는 매장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김 씨는 직영점 점주일 때부터 갈고 닦은 홍보 실력으로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홍보 방법은 문자발송이다. 매주 월요일에 문자발송 계획을 수립하고, 월~금 전략적으로 고객들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뿐만 아니라 책자광고, 전단광고, 쿠폰북 등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김 씨의 최종 목표는 다점포 매장을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자랑스러운 가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사원부터 시작한 그는 점장에 이어 점주로 이제는 더 큰 목표를 향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