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황주홍(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 학교 간 통폐합이 증가하고 있다. 농산어촌학교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안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남의 학생 수는 지난 2005년 29만8천 명에서 지난해 21만1천 명으로 크게 줄어, 지난 1982년 이래 802개의 학교가 폐교됐다.
또한, 전남은 전국 농어촌·도서벽지 학교의 74.8%를 차지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등은 농어촌 학교 통폐합을 우려하며, 농어촌학교의 재정적 지원 및 농어촌학교 기본계획 수립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에 지속해서 촉구한 바 있다.
황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에 들어가면, ‘농산어촌 교육지원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며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 시행하고, 학교의 장은 학생의 취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운행, 기숙사 등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농산어촌학교는 별도의 기준에 따라 교육의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교원정원을 확보하도록 하고, 농산어촌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대학입학 특별전형에 따라 정원 외 학생으로 선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인해 정든 고향을 떠나는 이들이 없어야 한다. 농산어촌의 교육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젊은 인구가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 라고 다짐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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