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고 수준 초전도 케이블 실증 시작
LS전선, 세계 최고 수준 초전도 케이블 실증 시작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6-03-18 09:54
  • 승인 2016.03.18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산경팀] LS전선은 18일 제주 초전도센터에서 세계 최고 용량, 최장 길이의 세계 최고 수준인 교류(AC) 154kV급 초전도 케이블의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1km를 실제 계통(Grid)에 연결,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존 최고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설치된 138kV, 600m의 케이블이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실증의 시작은 사실상 언제든지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국이 30여 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을 단 15년만에 따라 잡고 업계를 선도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현재 인도와 네덜란드 등의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 중으로 해외에도 적극 진출하여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2001년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시작, 2004년 세계 4번째로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 1월 세계 최초로 직류(DC)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을 완료,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회사가 되었다.

한편 초전도 케이블은 특히 도심처럼 전력 사용량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하에 케이블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한 곳에서 활용도가 높다. 변전소를 건설할 필요가 없는 등 설비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 제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ilyo@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