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코데즈컴바인의 주가 급등과 관련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도 의문을 품고 조사의 뜻을 밝힌 상태다.
코데즈컴바인의 급등으로 코스닥지수 전체가 상승하는 등 지수 왜곡을 초래하고, 코데즈컴바인이 급락할 경우 추격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15일 국내외 증권사 여러 곳에 코데즈컴바인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계좌 정보와 거래내역을 넘겨달라고 통보했다.
한편 17일 연합인포맥스 외국인 개별종목 보유율 추이(화면번호 3265)에 따르면 전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데즈컴바인 주식 수는 21만6161주다.
이는 연초이후 지난 2일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코데즈컴바인 주식 수가 11만~12만주 수준에 머물던 것과 비교했을 때 3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유입세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코데즈컴바인의 주가와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2일 2만3천200원에 불과했던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전일 14만1천원까지 한달 새 50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9천649주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62만9천898주로 증가했다.
문제는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이렇게 급등할 만한 호재가 없었다는 점. 코데즈컴바인은 4년 연속 적자기업이며, 한국거래소의 주가 급등 조회공시에 대해서도 "주가상승의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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