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청년 비례대표 전과정은 시종일관 ‘깜깜이 선거’였다”며 “부당하게 경선에 개입한 당직자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은 많은 청년 당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청년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자리가 또다른 금수저를 만들어내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더민주는 청년비례대표 선정과정서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김규완 청년 비례대표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김 후보는 공천 심사를 맡고 있는 홍 공천위원장 의원실에서 7급 비서로 4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 의원 등은 또 “청년 비례대표 지원자 22명중 13명은 본인 소개 등의 최소한의 기회도 얻지 못했고 5분간의 면접 이후 3시간도 안 돼 최종 후보자가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민주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10명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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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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