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메이저리그 진출 청신호
이대호,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메이저리그 진출 청신호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16 16:43
  • 승인 2016.03.1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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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기록해 언론과 감독의 칭찬 세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경쟁에 한발 더 앞서갔다.
 
이대호는 16(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지난 15일 애리조나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구단의 믿음을 증명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1회 초 21·3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앤드류 히니의 2구째를 쳐냈고 이 볼이 좌전 안타가 돼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범경기 4번째 타점이자 지난 13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특히 이날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조 스미스의 공을 잡아당겨 2루타를 터뜨렸다.
 
그는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8일 애리조나전 홈런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이자 첫 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6회 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8회 초 21루 상황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먼저 마쳤다. 1루수 경쟁자로 꼽히는 헤수스 몬테로가 이대호 타석에 대타로 기용됐다.
 
이날 대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86(21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에 스콧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오늘 우리는 공격적으로 몇 가지 좋았다. 이대호가 좋은 스윙을 했다. 스미스를 상대로 터트린 2루타는 훌륭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구원투수다. 오른손 타자가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인데도 이대호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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