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연예인인데… 공짜로 해주면 안될까?”
“그래도 연예인인데… 공짜로 해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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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5-11 09:00
  • 승인 2005.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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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료 연예인과 결혼을 결심한 A양이 호텔 측에 무리한 ‘공짜요구’를 했다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는 후문입니다. 보통 호텔 측은 홍보차원에서 연예인 결혼을 유치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일정부분 예식비를 할인해주거나 무료 옵션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A양 역시 자신이 연예인임을 내세워 이런저런 갖가지 ‘공짜’ 요구를 했던거죠. 하지만 A양이 예식을 치르려했던 호텔은 식대도 비싼데다 절대 에누리가 없는 곳으로 유명하죠. 사정상 극비리에 결혼을 진행해야 했던 A양에게 그곳은 최적의 장소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가계약만을 해뒀다고 하는데요.

그런 상황에 호텔의 절반 값에도 못 미치는 식대와 무료 제공할 수 있다는 웨딩홀이 나타나 조건에 솔깃해진 A양.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필 언론에 비밀리에 추진하던 A양의 결혼 사실이 보도되자 상황이 급해지게 됐던 거죠. 마음은 최고급 호텔 예식을 원했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호텔과의 계약을 포기하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웨딩홀과 황급히 계약했습니다. A양이 원래 예식을 치르고 싶어했던 호텔 측의 한 관계자는 “차라리 계약을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연예인이랍시고 무리하게 공짜요구를 하는 고객은 아무리 톱스타라 하더라도 반갑지 않다”면서 마음을 쓸어 내렸다(?)는 후문입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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