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불 짜리 몸매-전지현
우선 ‘CF계의 요정’ 전지현의 유혹이 거세다.전지현은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태평양 라네즈에서 새로 출시한 보디 메이크업 제품 광고를 통해 아찔한 각선미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분45초 짜리 이 동영상에서 전지현은 몸매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찢는 파격적인 장면을 비롯해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을 입고 관능적인 각선미를 공개해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임 슬레이브 포 유’에 맞춰 전지현이 관능적인 춤을 추며 보라색 드레스의 소매를 뜯고, 스커트 밑단을 찢어 미니원피스 차림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이 광고는 시작된다. 매혹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댄스곡에 맞춰 몸을 흔드는 전지현은 늘씬한 보디라인을 만들기 위한 양치법, 다리를 꼬는 법, 하이힐 신는 법, 워킹 방법 등 총 5가지 컨셉트의 ‘백만불짜리 몸매 만들기’ 비법을 소개한다. 전지현의 도발적인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이 광고는 선정적 표현 등을 이유로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심의에서 한차례 보류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그녀의 매력적인 모습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쉽게 식지 않을 전망.
전지현 아성에 도전장-김태희
김태희 역시 강렬한 섹시미로 전지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모델인 김태희는 아프리카 소수 민족의 얼굴에 바르는 치장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황금빛 눈매로 시선을 끌어 모은다. 커다란 눈망울을 살짝 치켜 뜬 그녀의 모습은 전지현의 섹시미 못지 않게 자극적이다. 강렬한 골드색상의 아이섀도와 화이트·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깊이 있는 눈매, 반짝이는 펄감이 감도는 황금색 입술 등은 남미의 정열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며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특히 김태희는 최근 한 에어컨 광고에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포즈로 인해 논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과감한 시도 또한 감행하고 있다. 문제의 광고 장면은 심의 이후 선정적이라 평가받았던 장면을 재편집해야 했다.
“더 이상의 ‘섹시’는 없다”-이효리
‘가요계 섹시 심벌’ 이효리는 의류 브랜드 GGPX 화보를 통해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냈다. 이미 애니콜 광고에서 현란한 웨이브를 선보이며 섹시 열풍에 불을 지핀 이효리는 이번 화보에서 보다 과감하고 보다 화끈한 노출을 감행했다. 최근 가요계와 모델계에서 불고 있는 섹시 스타들을 일거에 무너뜨릴 정도의 모습. ‘역시 이효리’라는 감탄사가 흘러 나올만하다. 당시 사진을 찍었던 프랑스 작가 꼬메티는 이효리의 도발적이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느낌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고.40대의 몸짱의 탱탱한 자신감-황신혜20대 몸짱 스타들이 CF계에 섹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 황신혜는 40대 몸짱 스타로서 당당한 자신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미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하면서 40대답지 않은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한 황신혜는 네덜란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 광고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광고 ‘탱탱한 자신감편’에 출연한 황신혜는 평소에 가꿔왔던 날씬하고 섹시한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40대의 나이라곤 믿기 어려운 황신혜는 ‘비키니와 맨 얼굴에 자신 있다는 카피’를 소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선정됐다는 후문.
내게도 섹시함이 있다!-한가인한편
‘청순미의 대명사’로 통하는 한가인은 섹시한 표정으로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술이 맛있다’라는 컨셉트로 내보내지고 있는 약주업체 산사춘 광고. 우아한 드레스 차림의 한가인. 그녀는 섹시한 표정으로 눈을 살짝 감고 저돌적인 자세로 애인의 목을 끌어당기며 기습 키스를 할 태세다. 멘트 역시 “여자들이 키스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긴다. 한가인의 섹시한 매력은 애주가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녀스타들의 이 같은 섹시 어필이 매출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아 상당한 광고 노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CF에 출연하는 스타들 또한 단 15초 동안의 노출에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끔은 ‘선정성’이라는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미녀스타들의 섹시 열풍이 한동안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은 팬 역시 같지 않을까.
정소현 coda031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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