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오헤어, 여성비하 발언 사과…대표이사 보직해임
준오헤어, 여성비하 발언 사과…대표이사 보직해임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3-11 19:58
  • 승인 2016.03.1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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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준오헤어가 황석기 대표이사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최근 황 대표는 덕성여자대학교 강의에서 "여자는 리더십이 없다",  "여자는 회식에서 소주 안먹고 백세주 먹더라", "여자는 사회성이 부족하다" 등의 발언을 해 여성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는 "함께 꿈을 나누며 따르고 있는 2500 준오헤어 가족들과 모든 고객님들께도 깊이 사과 드린다"며 "준오헤어는 창사이래 수많은 여성 직원들의 꿈을 향한 부단한 노력들로 이 자리에 이렇게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전체 직원들 중 77%가 여성 직원들로서 그들의 강력한 리더십과 성공담은 후배 여성 꿈나무들에게도 큰 비전이 되고 있다"며 "여성 존중에 대한 준오헤어의 창사 원칙과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이번 황 대표의 강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대표 스스로도 학생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이에 대해 이미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상처 받으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준오헤어 가족 모두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더욱 정성을 다하고 모든 분들에게 사랑 받는 준오헤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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