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낸 김현수, 마음고생을 털어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낸 김현수, 마음고생을 털어내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11 17:12
  • 승인 2016.03.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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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하며 마음고생을 조금 덜어낸 듯했지만 아직도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해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수는 11(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25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1-4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만루 상황서 제임스 파조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의 첫 안타는 팀 동료를 3루에서 홈으로 불러내 첫 타점도 같이 올렸다.
 
그는 나머지 두 번의 타석에서 2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첫 안타를 신고해 타격감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볼티모어와 양키스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MASN’은 경기 후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쇼월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모두가 김현수를 성원해줬다. 조금 해방된 것 같다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그는 강정호에 대해 피츠버그 관계자와 이야기를 했었다. 그가 지난봄에 얼마나 늦게 시동이 걸렸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강정호의 사례) 그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 김현수도 적응을 거치고 있다며 김현수의 부진을 옹호했다.
 
김현수 역시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어깨를 짓누르던 부담에서 조금 벗어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안타를 친 후 더그아웃에 들어올 때 자신을 크게 환대해준 동료들에 대해 동료들이 나보다 더 행복해했다며 기뻐했다.
 
김현수는 오늘 결과가 최고가 아니다. 아직 내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남아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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