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올 시범경기 첫 4번 타자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1 동점 상황이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불펜 제이크 톰슨을 상대해 3루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직후 그는 3루수 마이클 프랑코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하며 벤치로 돌아왔다.
그는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6회 말 2사 상황에서 또다시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보다 안타수에서 10-8로 앞섰지만 카메론 럽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2-4로 패했다.
한편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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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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