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이제 낯선 말이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일본이나 중화권에서 국내 스타들의 인기는 대단한데요. 그로 인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만만치 않게 생겨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남자배우가 거액의 인터뷰 금액을 요구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A군은 국내에서 나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에 속하는데요. 국내 스타들을 일본에 알리고 싶어하는 매체 측에서 그에게 인터뷰를 요구하자 대뜸 “얼마 줄거냐”고 반문해왔던 거죠. 그것도 거액의 액수를 먼저 제시했다고 하니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A군의 오만불손한 행동에 괘씸해진 매체 측은 일언지하에 인터뷰 요청을 취소시키고 말았다는데요. 소문을 가만히 들어보니 A군은 다른 매체에도 이 같은 행동을 해 이미 구설에 오른 상태였다고 합니다.
보통 일본 언론의 경우, 바쁜 시간을 내서 인터뷰에 응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거마비’라 하여 3만엔에서 5만엔 정도를 지불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정중히 거절하는 대신 기사를 예쁘게 써달라고 애교 섞인 주문을 하거나, 사진이 잘나오게 찍어달라는 귀여운 멘트로 사례금을 거절하기도 한다는데요. 국내 톱스타 L군의 경우도 인터뷰 사례금을 정중히 거절해 관계자들로 하여금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다는군요.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는 한건지,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이 마치 ‘욘사마’ 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 먼저 손을 내밀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군요. 물론 이런 사례가 비단 A군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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