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수사 의뢰’ 강동을 새누리당 윤석용후보 검찰 수사착수
선관위 ‘수사 의뢰’ 강동을 새누리당 윤석용후보 검찰 수사착수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03-09 10:23
  • 승인 2016.03.0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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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관위 수사 의뢰 동부지검 형사6부 배당
- 김수남 총장, “불법 저지른사람 선출 안돼야지시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압승이 예고되는 가운데 같은 당후보간 경선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상대 후보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중앙선관위까지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여당내 선거사범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강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윤석용 전 의원의 경우 금품 및 향응 제공혐의로 중앙선관위가 최근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주요 타깃이 됐다. 윤 전 의원은 18대 강동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고 20대에 재도전하고 있다.

선관위는 윤 전 의원이 20대 총선을 맞이해 지인들을 대상으로 금품 및 향응 제공혐의 신고를 받아 조사해 상당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공안 전담인 동부지검 형사6부에 사건을 배당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본지는 검찰 관계자에 취재한 결과 윤 전 의원에 대한 수사의뢰 접수가 들어와 배당받은 것을 확인했다. 통상 검찰이 사건을 배당받으면 본격적으로 수사착수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검찰은 선관위가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새누리당 사전여론조사 결과 조작 유출한 사건도 공안 전담인 형사6부에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미 8일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총선이 혼탁 조짐을 보임에 따라 불법.부정 선거를 저지른 사람이 당선되지 않도록 선거범죄를 적극 수사해 엄정 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

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달 4일까지 전국에서 입건된 선거사범은 473명으로 집계됐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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