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청년인재 1기 활동으로 공로상과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4년 10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만든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커피, 음료, 푸드, 텀블러 등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 적립 및 기금을 조성해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해오고 있다.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을 앞둔 저소득세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속 학교나 보육 기관 담당자들의 추천과, 자기소개서를 통한 서류전형,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제 1기 16명의 대학 신입생들에게는 4년간 장학금(년 5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유스 리더십 캠프와 인턴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 명사 초청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이 대학교 재학기간 동안 운영된다. 특히 본인이 원할 경우 졸업 후 스타벅스 특별 채용 기회도 제공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글로벌 모범사례로 선정돼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참가국 중 유일하게 공로상(Market Recognition)과 스타벅스 재단으로부터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인재 1기 김주비 학생(성균관대 영어영문과 2학년)은 스타벅스 역사상 가장 어린 특별 연사로 초대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그룹 총괄 존 컬버 사장을 비롯한 600여명의 전세계 스타벅스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동안의 활동과 스토리를 공유하고, 청년인재로서의 포부를 발표했다.
그는 “등록금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다 스타벅스 청년인재 1기 16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됐다”며 “여러 활동 중 청년인재들이 초등학교 5학년생을 돌보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 제가 스타벅스와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전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을 직접 수차례 만나 그들이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역량 강화및 리더십 함양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청년인재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비 학생은 청년인재 1기 중 가장 모범적이고 훌륭한 우수인재로 뽑혀 겨울 방학동안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