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22조7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2016년도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올해 선제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30대 그룹의 올해 전체 투자 중 시설투자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90조9000억 원,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31조8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30대 그룹 가운데 투자가 작년보다 증가한 그룹이 18개, 동결인 그룹은 3개, 감소한 그룹은 9개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15년 투자계획조사에서 30대 그룹은 연초 125조9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했지만 이번 조사결과 지난해해 실제 집행된 투자액은 116조6000억 원(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매입액 제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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