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119신고를?…3자 통화 시스템·자동 문자 메시지 발송 등도 추진
'카톡'으로 119신고를?…3자 통화 시스템·자동 문자 메시지 발송 등도 추진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3-07 11:50
  • 승인 2016.03.07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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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119신고가 더 손쉬워진다. 올해 안에 서울 시민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119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7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19상황관리 시스템 고도화' 추진 계획이 지난달 마련됐다.
 
센터는 현재 시민대화용인 '카카오톡' 계정으로 다양하게 비상신고 접수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해당 계정은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Seoul119'를 검색해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센터는 카카오톡이 사용 메신저인 점을 감안해 의료기록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타당성을 서울시와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지역정보개발원 등에 의뢰해 5월까지 검토를 마치기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도 신고 자체는 가능하지만 보안성 문제로 내부에서 검토중인 시범운영 단계"라며 "보안에 이상이 없으면 카카오톡으로 119신고 접수까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고도화 추진계획에는 신고자·접수자·현장대원간 3자 통화를 통한 정보공유 강화와 119신고자 자동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 제공 방안이 포함됐다.
 
센터는 심폐소생술(CPR)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 구급대원이 신고자와 직접 통화해 환자상태를 인지하고 신고자가 구급차 도착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19신고 접수시 통화량이 많아 10초이상 대기중 끊어지는 경우 신고자에게 '잠시후 저희가 전화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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