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원 예비후보는 “고양시(정) 선거구(전 일산서구)는 2010년 6·4 지방선거 이후 새누리당이 4전(戰) 전패를 기록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험지”라며 “후보 경쟁력이 유독 떨어지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승리를 위해 최대한 현실에 맞춰 고양시(정) 선거구를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소선거구제 특성상 집약된 지지가 있어야 당선이 가능한데 고양시(정) 선거구의 경우 당협위원장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로는 당선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낙선할 경우 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러나 경쟁력을 갖춘 필승후보를 공천하게 되면 수도권 선거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핫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며 “필승후보의 공천은 정치개혁과 총선승리의 첫 걸음이자, 새누리당의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주는 잣대가 될 것”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 고양지역 당원들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운동권 출신 김현미, 유은혜 등 야당 현역의원들과 최성 고양시장의 벽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절규하고 있다”며 “중앙당이 제20대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당사에 길이 남을 필승카드를 공천한다면 ‘비전’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우선 추천 지역은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에 선정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천위에서 단수 후보를 지명하는 사실상의 전략 공천이 이뤄지게 된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