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며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연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불펜 피칭을 거르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통증으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달렸지만 다시 어깨 통증을 느낀다는 보도에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지난달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후에도 어깨 통증을 느꼈고 이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통증이 있지만 운동 후에 느끼는 정상적인 정도”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류현진이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에 불펜 피칭을 미루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은 여유를 가지고 복귀시키려는 과정의 일부이다.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역시 정상적인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독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통증이 아니다. 일상적인 통증일 뿐”이며 “재활 일정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이 마련해 준 재활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고 휴식 시간도 이미 마련돼 있던 것이다. 전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에도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이 모두 있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되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MLB.com은 “(류현진은) 앞으로 며칠 동안은 등판 일정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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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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