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이재현 회장은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과 재판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재현 회장의 CJ그룹 회장직은 앞으로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재현 회장은 1994년 2월 CJ제일제당 등기이사로 등재됐으며, 199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현재는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신장이식 수술에 따른 거부반응과 면역억제제 부작용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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