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산경팀] 최종수씨(52세)가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BBQ 잠실파크리오점은 비비큐 송파지역 매출 우수 매장으로 손꼽힌다. 송파지역은 교촌치킨, BHC, 굽네, 네네 등 치킨 프랜차이즈 및 개인 치킨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어 ‘치킨과밀지역’ 으로 손꼽힌다. 비비큐 잠실파크리오점은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월 매출 6천을 기록하며 송파 지역에 위치한 BBQ 매장 중 매출 1,2위를 다투는 매장이다.

‘엄마 마케팅’ 실시로 좋은 성과
잠실파크리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6,8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그 상가에 들어간 만큼 아파트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최대 1순위 일 것이다. 최씨도 잠실파크리오의 입주민으로서 더욱 주민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 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을 단골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잠실파크리오는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환경이 우수한 등 인프라가 뛰어나 3,40대의 젊은 부부의 입주율이 높은 편이다. 3,40대의 젊은 부부들에게 특히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이 바로 ‘엄마 마케팅’ 이다.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치킨’ 이란 문구를 활용해 SMS를 발송하고,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엄마의 마음이 통했는지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그리고 파크리오 입주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판촉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자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 환경이 좋기로 유명한 잠실파크리오 상권엔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유치원을 비롯해 주변으로 잠실초, 잠실중, 잠실고등학교가 있다. 덕분에 학교 단체 주문이 상당히 많은 편. 그래서 다른 매장 보다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순살치킨의 매출이 높다. 많을 때는 한 달에 420건의 단체 주문을 받을 때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아산병원이 위치해 있어 의사들의 주문도 높다. 배달 주문 특성 상 단 한 번의 저품질 및 불친절이 단골고객의 이탈을 초래하고 입소문으로 상당히 높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한 전파는 어마어마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최씨는 이를 항상 명심하고 최상의 품질의 치킨을 최고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임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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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를 통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최씨의 최종 목표는 상가 구매를 통한 임대 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일단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 매장 운영을 도와주는 아들 2명이 아무 문제없이 대학 졸업을 하고 결혼을 할 때까지 충실히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단기간의 목표이다. 그 후에는 임대 사업을 통해 아내와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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