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모네, 빛을 그리다展'이 5월 8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연장 전시된다. 본 전시의 주인공 클로드 오스카 모네(Claude Oscar Monet, 1840-1926)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다. 주로 빛을 그림의 주제로 삼아 ‘보이는’미술을 강조한 서사적 화풍을 배제하고 ‘보이게’ 하는 예술 세계를 강조했다. 이러한 인상파 양식을 창시해 ‘빛은 곧 색채’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을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한 결과로 남긴 작품 《수련》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그의 초기 작품부터 말년의 작품을 비주얼 디자인, 시각적인 특수효과(VFX), 홀로그램, 3D 등 다양한 비주얼 이펙트 기술로 구현해냈다.
두번째 파트는 ‘영혼의 이끌림’으로 친구와 연인, 색채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모네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상주의의 기반이 되는 많은 작품이 형성되는 과정을 테마별로 소개한다.
‘인상의 순간’이 부재인세번째 파트에서는 무형예술가 협회를 창립하고 인상파의 화풍을 발전시켜 좌절을 극복했던 시기를 보여준다.
네번째 파트인 ‘비밀의 정원’에서는 지베르니에 정착하며 여행을 통해 만든 연작시리즈 형성과정으로 세계적인 화가로서 성장해 자신만의 화풍을 확립했던 그림을 소개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모네의 빛'으로 오늘날 현대미술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황혼기의 시절을 다룬다. 모네가 수련만을 그렸던 시절로써 그의 다양한 연작을 만나볼 수 있는 단계다.
충남대 박문규 교수는 “원화의 느낌을 디지털 컨버전스 아트로 충실히 표현해내고 있고, 그림으로는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공감각적 표현을 디지털 기술로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
특히, 모네전에서는 역량이 집약되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전시를 기획한 본다빈치(주) 김려원 대표는 “전격 연장을 통해 전시 추가 관람 및 전시에 대한 감동을 감사로 알려오는 관객들과 더불어 더 많은 분들이 전시를 통해 일상의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akk3645@ilyoseoul.co.kr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