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조상우 팔꿈치 통증···4선발 시작하기도 전에 적신호
넥센 조상우 팔꿈치 통증···4선발 시작하기도 전에 적신호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2-26 17:42
  • 승인 2016.02.26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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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조상우가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조상우는 26(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그는 11번 타자인 구자욱을 상대하던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손을 들어 보이며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결국 조상우는 공 5개를 던진 후에 교체됐다.
 
이에 대해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왔다. 조상우는 정확한 검진을 위해 오는 28일 조기 귀국한다. 28일에 귀국해 월요일인 29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거나 하는 부상은 아니다. 팔꿈치 뼛조각이 신경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보다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귀국 뒤 정밀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에이스앤디 밴헤켄을 일본으로 보냈고 필승조 한현희가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또 마무리 투수 손승락도 롯데로 FA 이적하는 등 투수진에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조상우는 팀 사정에 따라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넥센의 선발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지난해 넥센 불펜에서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70경기 93이닝 855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90으로 최고 시즌을 보낸 바 있다.
 
한편 넥센은 조상우가 갑자기 내려간 뒤 김정훈이 3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금민철, 박주현, 마정길, 이보근 등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이닝 2실점으로 연습경기 시작 이후 투수진은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 칭찬을 좀 해주고 싶다. 투수 쪽에서 공격적이고 목적을 가진 경기를 해줬다. 야수들도 수비 포메이션과 움직임이 좋았다. 현재 시점에서 해야 할 과정을 실행할 수 있어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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