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비닐봉지 메시’ 꼬마에게 친필 사인 유니폼 전달
메시. ‘비닐봉지 메시’ 꼬마에게 친필 사인 유니폼 전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2-26 11:10
  • 승인 2016.02.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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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니세프 공식페이스북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비닐봉지로 만들어 입은 사진 한 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화제가 된 꼬마에게 메시가 친필 사인이 담김 유니폼을 전달했다.
 
CNN은 지난 25(이하 현지시간) 비닐봉지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카불 남서부 시골마을 자그호리에 사는 아프간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가 유엔아동기금(UNICEF·이하 유니세프)을 통해 메시가 직접 사인한 FC 바르셀로나 유니폼 2장과 축구공을 선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형 하마욘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생이 비닐봉지 유니폼을 입고 웃는 사진을 올리면, 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무르타자의 아버지는 비닐봉지 유니폼에 대해 한 번은 무르타자가 며칠을 메시 유니폼을 사달라고 울며 보채자 형 하마욘이 동생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비닐봉지로 메시 유니폼을 만들어 줬다무르타자가 비닐봉지 유니폼을 입고 울음을 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무르타자의 아버지 아리프 아흐마디는 CNN과 인터뷰 통해 아들이 최고로 행복한 순간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아리프 아흐마디는 당시 CNN아들이 지금 유명해져서 매우 기분 좋다아들이 자기 사진이 전 세계에 유포된 것을 좋아하고 있으며 장래에 축구선수가 되고 싶고 메시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무르타자의 이름과 나이 등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네티즌들이 소년 찾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라크 쿠르드에 있는 한 TV 방송사가 도훅에서 이 소년을 찾았다고 보도하면서 무르타자가 이라크 소년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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