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고 성숙해진 레이디스 코드, 3인조로 다시 무대에 서다
아픔 딛고 성숙해진 레이디스 코드, 3인조로 다시 무대에 서다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6-02-25 13:06
  • 승인 2016.02.2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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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승진 기자 (왼쪽부터 소정, 주니, 애슐리)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20135인조로 데뷔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는 지난 20149월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고() 권리세와 고은비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레이디스 코드가 2년 만에 아픔을 딛고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다시 무대를 오른다.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새 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번 복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 사진=송승진 기자
애슐리는 컴백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안 났다둘이 곁에 없다는 걸 인정하기 힘들었고 다시 무대에 서야 할지 포기해야 할지 결정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다행히 주변에 좋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팬들도 저희를 믿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막내 주니는 멤버 충원에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리세, 은비 언니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앞서 밝고 경쾌한 음악을 했던 레이디스 코드의 기존 색깔과 다른 이번 타이틀곡 갤럭시(GALAXY)’는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한 곡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이다. 갤럭시를 비롯해 마이 플라워(MY FLOWER)’, ‘샤콘느(CHACONNE)’ 등이 수록됐다.
 
▲ 사진=송승진 기자 (위쪽부터 애슐리, 소정, 주니)
특히 멤버들의 감성이 한층 성숙해졌다. 소정은 “2년 공백 동안 보컬과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려고 노력했다. 힘든 시간들은 보컬 연습으로 이겨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더불어 5인조와 3인조 활동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차이점은 모르겠다. 무대를 채우기에는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달라진 것은 많이 없다항상 다섯 명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레이디스 코드는 “2년여의 공백을 가지면서 컴백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답을 드리지 못했는데 저희 기다려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우울한 날마다 팬카페 글 보면서 힘을 내고 여기까지 왔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송승진 기자
한편 레이디스 코드의 새 싱글앨범 미스터리(MYST3RY)’는 이날 자정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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