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반산업협회 서희덕 신임회장 자격시비로 내홍
한국음반산업협회 서희덕 신임회장 자격시비로 내홍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02-24 22:52
  • 승인 2016.02.24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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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신임 회장의 자격을 놓고 시비가 붙는 등 내홍에 휩싸였다. 한국음반산업협회는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다.  

가요계와 법조계는 음반제작자 하모씨가 지난 16일 서울 서부지법에 음산협을 상대로 '대의원 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요지는 서희덕씨가 지난달 음산협 회장으로 당선됐으나 회장으로서 입후보하는 데 자격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씨는 서 신임 회장 개인은 대의원이 아니므로 회장에 입후보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산협 일부 회원은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단체의 1, 2대 회장을 지낸 서 회장의 승인을 불허해달라는 탄원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 회장 측은 "서 회장은 협회 회원사의 대표 자격으로 입후보했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당선이 됐다. 총회도 잘 치렀다""일부 회원들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부각돼 다른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심문기일이 예정돼 있는 서 회장은 이날 취임했으나 한동안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wikj@ilyoseoul.co.kr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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