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내부고발 교사에 악플 단 학부모…검찰 송치
하나고 내부고발 교사에 악플 단 학부모…검찰 송치
  • 김현지 기자
  • 입력 2016-02-24 10:27
  • 승인 2016.02.2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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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서울 하나고등학교의 입시비리를 내부 고발한 교사에 대한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린 학부모들이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4일 명예훼손 혐의로 학부모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모 교사는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공익제보자가 아닌) 사익제보자', '고액강의료 입시 강사', '평소 수업에 태만했다' 등의 비방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익명의 악플러 5명을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악플러 5명 중 4명은 하나고 학부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고소한 5명 중 3명은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남은 2명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전 교사는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위 행정사무조사에 출석해 하나고가 남녀성비를 맞추기 위해 입학 성적을 조작하고 학교 폭력을 은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나고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다.
 
yon88@ilyoseoul.co.kr

김현지 기자 yon8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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