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고래밥', 글로벌 매출 2000억 돌파
오리온 '고래밥', 글로벌 매출 2000억 돌파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2-23 09:39
  • 승인 2016.02.2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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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오리온은 '고래밥'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년간 4억2000만개가 판매된 양이다. 오리온 브랜드로는 초코파이(2008년), 오!감자·예감(2013년)에 이은 4번째로 연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서는 '더블 메가 브랜드'에 등극하게 됐다.

고래밥은 1984년 출시됐으며 9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과자다.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업체 측은 고래밥이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마토맛, 해조류맛, BBQ맛 등이 현지에서 인기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시장에서 증가하는 달콤한 스낵 수요에 맞춰 '고래밥 허니밀크'를 한국과 중국에 동시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나트륨 함량은 30% 낮추고 제품의 양을 17.6% 늘렸다. 이와 함께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씨와 공동 개발한 한정판 종이 장난감을 패키지에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바다 동물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든 고래밥 특유의 '펀 콘셉트'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비결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지속해서 글로벌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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