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위안부 피해자들의 통곡…실시간 예매율 1위 기염
영화 ‘귀향’, 위안부 피해자들의 통곡…실시간 예매율 1위 기염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6-02-22 16:45
  • 승인 2016.02.2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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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22일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영화진훙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귀향’은 이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고 각종 포털사이트(전날 기준)에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시나리오가 만들어졌고 이후 영화로 완성됐다.
 
앞서 열린 언론시사회와 후원자시사회 등에서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지만 최근 과열돼 있는 극장가의 스크린 확보 경쟁에서 밀려 상영관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예매가 오픈된 극장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진사례가 이어지면서 돌풍으로 일으키고 있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대형 극장체인을 포함한 127극장, 201개 스크린에 2만9646명(21.3%)이 예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데드풀’, ‘주토피아’, ‘순정’ 등 대작들과 경쟁을 하게 돼 스크린 확보를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을 지를 놓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영관을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어 영화 ‘귀향’이 안정적인 개봉관 확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귀양’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작품은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 품을 떠난 14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아냈다.
 
todida@ilyoseoul.co.kr
<사진제공=와우픽쳐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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