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하위 20% 공천배제 '탈당 의원'도 포함 최소 4명될수도
더민주당 하위 20% 공천배제 '탈당 의원'도 포함 최소 4명될수도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02-19 17:34
  • 승인 2016.02.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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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는 4·13 총선에서 탈당 의원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범위 안에 포함시켜 최종 공천 배제 대상을 선별하기로 했다.

정장선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 비대위가 제안한 이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그간 하위 20%에 탈당 의원들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이날 간담회가 마련됐다. 22일에는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결국 일부 탈당 의원이 더민주에 있던 기준일(지난해 11월18일) 당시 지역구 의원 106명, 비례대표 의원 21명 등 모두 127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르면 지역구 의원 21명, 비례대표 의원 4명 등 모두 25명이 20% 컷오프 대상이 돼 공천에서 배제된다.

지역구 공천 배제 대상(21명)에 기준일 이후 탈당한 의원(17명)이 모두 포함된다면 현재 더민주 소속의 지역구 의원 중 공천에서 배제되는 이는 4명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공천 배제 범위에 탈당·불출마 의원들이 단 1명도 포함되지 않는다면 현재 더민주의 지역구 의원 21명이 고스란히 공천을 못받게 된다.

즉, 지역구·비례대표 의원을 망라해 공천에서 배제되는 의원은 최소 4명에서 최대 25명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탈당·불출마 의원이 몇명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관위는 공천 배제 대상자에겐 개별적으로 알리기로 했으며 전체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본인에게도 평가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대상자는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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