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신동주, 주총 승리 확신…종업원 지주회 약속문서 있어”
민유성 “신동주, 주총 승리 확신…종업원 지주회 약속문서 있어”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6-02-19 14:26
  • 승인 2016.02.1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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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민유성 SDJ 코퍼레이션 고문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본인이 이번 주총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민 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동주 회장이 지난 16일 일본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민 고문은 “신동주 회장의 입장에서는 이게 시작이라는 것”이라며 “신 회장은 반드시 롯데그룹을 아버지 뜻대로 이어받고 롯데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다. 그것이 본인 일생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소집한 것은 신 회장이 앞서 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다”며 “목표를 이루면 우리나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도 할 수 있다. 신 회장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 고문은 지난해 7월 27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했을 당시를 거론하며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에서는 신 총괄회장에게 향후 임원들 해임 주총을 열 때 찬성하겠다는 문서를 건네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해 10월 SDJ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업종은 전자, 생활제품 무역업 및 도소매업 등으로 등록 돼 있다.

재계는 이에 대해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인 유통과 비슷한 업종을 내걸고, 소송 등 관련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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