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원내대표 경선이 진행되면서 그를 ‘천정배 대항마’로 들면서 초재선 소장파 모임의 대표격인 원희룡의원이 ‘김문수의원 지지’를 선언, 경선 판도에 크나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원의원의 김문수의원 지지는 남경필·정병국·김명주·김양수·김희정·안홍준·이성권·정병국·정문헌 등 10여명에 달하는 ‘수요조찬모임’을 대표하는 의견은 아니라지만 “향후 의견 조율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혀, 김문수 의원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남경필-원희룡-정병국’의 한나라당 재선 소장핵심그룹은 최병렬 전대표를 몰아내고 박근혜 대표를 옹립한 ‘쿠데타의 3인방’이다.
그런 소장파가 ‘반 박근혜파’인 김문수 의원쪽으로 기운 것은 원내총무 경선 판도에 크나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그러나 경선구도는 ‘김덕룡-김문수’ 양강구도다. ‘김덕룡 대세론’이 우세한 현재의 상황에서 김문수 의원이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지만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초재선 의원들의 요구를 받아 안게 된 그의 현입지는 향후 당내에서의 일정한 영향력을 예고하고 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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