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팬텀프로, 치매노인 등 미귀가 발생시 조기발견 체계 구축을 위한 '드론 지원 협약식’ 개최
경기경찰청-팬텀프로, 치매노인 등 미귀가 발생시 조기발견 체계 구축을 위한 '드론 지원 협약식’ 개최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6-02-18 11:45
  • 승인 2016.0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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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치안정감 정용선)은 치매노인 등 미귀가 발생시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경찰청-팬텀프로(NAVER 카페 드론 동호회) 間 드론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전 10시 유진형 경기경찰청 2부장, 이정훈 팬텀프로 드론 동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 2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도내 치매노인, 자살의심자 등 미귀가 발생시 경찰의 요청이 있으면 팬텀프로에서는 드론 및 운용인력을 상시 지원하여 인력이 수색하기 어려운 산악지형, 해안절벽 등 수색에 투입하게 된다.  

최근 도내 실종아동 등의 발생 건수는 2013년 9573건, 2014년 9127건, 2015년 9029건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수의 실종아동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치매노인 등 미귀가 발생시 조기발견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경기경찰청에서 전문 장비를 활용한 수색방법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도내 약 200명(전국 약 2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NAVER 카페 드론 동호회인 ‘팬텀프로’에서 적극 동참한 것이다.

‘드론’은 통상 무게 약 3kg, 배터리와 무선 조종장치로 구동되는 정도의 무인비행장치로서 20세기 초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한 이후 유통, 농업, 영화, 환경 등 민간분야로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는 등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여 경찰의 치매노인, 자살의심자 등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실종자 수색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형 경기지방경찰청 2부장은“치매노인 등 미귀가자를 찾기 위해서 많은 경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산악지형이나 해안가, 절벽 등 인력으로 수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드론은 헬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수직 이․착륙, 고성능 카메라 장착 등 여러 효과적인 기능을 통해 지형에 관계없이 미귀가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노인 등 미귀가 발생시 신속히 발견함으로써 동절기 사망으로 이어지는 참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경기경찰은,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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